수주한 벌크선은 친환경 선형최적화를 적용한 고연비, 고효율 선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특수선 포함 총 15척의 물량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첫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지난 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대형 상선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존 선주사가 동일 선박을 발주한 뒤 선박의 사양과 납기, 선가 등에 만족감을 표하며 추가계약을 희망한 것”이라며“동형선 연속 건조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꾸준히 추진해온 영도조선소의 생산시스템 개선과 원가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타 선주들과도 물밑협상을 진행하며 조만간 추가 수주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억달러의 공격적인 수주 목표를 세우고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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