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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大計 기업이 이끈다] LG전자

태양전지 등 집중 '그린경영' 주도

지난 6월 구미에서 열린 LG전자 태양전지 라인 준공식에서 남용 부회장 등 회사 고위 경영진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LG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그린 경영’을 주도해 나갈 핵심 계열사 역할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태양전지사업 ▦차세대 LED 조명시스템 ▦총합공조를 3대 축으로 한 그린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부터 양산 및 수출에 돌입한 태양전지 사업의 경우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240MW로 증설하고, 3~4년 내에 1GW급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태양광 업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LG전자는 지난 1월부터 태양광 모듈을 유럽 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올해말까지 생산될 120MW의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바이어들의 공급 요청이 이어지면서 내년 물량까지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 태양광 모듈은 제품 수명이 20년이 넘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브랜드 신뢰성을 검증 받은 LG 브랜드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 OEM 방식이 아닌 자체 공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옛 금성(GoldStar) 시절부터 20여년간 다져 온 기술력과 자체 공정 노하우로 엄격한 품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 태양광모듈은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택보급사업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ED 조명사업과 관련해서는 LED 조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우선 국내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확보한 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5년 내에 글로벌 친환경 조명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LED 조명 관련 사업을 준비해 온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에어컨사업본부 솔루션사업팀 산하에 조명그룹을 신설,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LG전자는 할로겐 램프를 대체할 LED 램프 MR16을 생산하고 있으며, 형광등 및 사무실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평판조명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기존 에어컨, 에어컨 컴프레서, 홈매니지먼트시스템, 빌딩매니지먼트시스템 사업을 기반으로 조명, 태양전지 등을 포함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B2B사업의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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