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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원전 정밀 안전진단 한국에도 제안"
입력2011-04-03 17:40:33
수정
2011.04.03 17:40:33
IAEA 차원으로 확대 추진
"유럽연합(EU) 내에서 시행하기로 합의한 원자력발전 정밀 안전진단(스트레스 테스트)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차원으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한국에도 안전진단 참여를 제안할 것입니다."
조르제트 랄리 유럽집행위원회(EC) 에너지총국 정책총괄실장은 지난 3월25일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자력발전을 보유하고 있거나 도입 계획이 있는 국가들이 안전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는 자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EU는 최근 정상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역내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등 안전 최고기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만약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원자로가 나올 경우 폐쇄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랄리 실장은 "유럽 내 143개 원전시설이 물론 최상의 기술로 건설됐다고 생각하지만 과거 1970년대에 지어진 원전의 안전성이 최신시설만큼 유지되고 있을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일반인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들도 (테스트에)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U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전세계로 확대될 것이 유력시된다.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도 "주요 원자력시설에 대해 내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EU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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