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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코스피지수가 1,970선으로 밀려났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9포인트(0.60%) 떨어진 1,977.22에 장을 마쳤다. 사흘연속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4억원, 3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66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006억원 순매수가 나온 데 힘입어 총 784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메리츠화재(4.83%), 삼성생명(3.32%)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보험이 2.17% 올랐고 전기전자(0.35%), 의약품(0.07%), 전기가스업(0.04%) 등이 강보합세였다. 반면 의료정밀(-3.98%), 건설업(-3.18%) 등이 3% 이상 내린 것을 비롯해 증권(-2.18%), 운수창고(-1.58%), 서비스업(-1.21%) 등은 코스피지수 하락률을 밑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화학(3.51%), 현대차(1.71%), 현대모비스(1.20%), 삼성전자(0.95%) 등이 오른 반면 등유 공급가 인하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2.00%), S-Oil(-3.18%), GS(-3.01%) 등은 크게 내렸다. 상한가 3곳을 비롯해 22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곳을 포함한 601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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