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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메르스 리스크 주시… 에너지·통신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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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사태'와 국내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 후반에 열리는 유럽연합(EU) 긴급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을 두고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점도 악재다.

고승희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어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펴야 한다"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에너지·화학·증권업과 배당성향이 높은 통신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휴대폰결제 한도 상향 효과가 기대되는 KG모빌리언스(046440)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부터 휴대폰 결제 한도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아진다"며 "거래액이 큰 폭으로 상승해 하반기 실적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001510)은 미국·유럽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셀트리온(068270)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셀트리온의 대표 상품 '램시마'(류머티즘관절염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 역사상 처음으로 2세대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003540)은 반도체 업황 호전의 수혜주인 엠케이전자(033160)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서 주력 사업인 본딩와이어(반도체 제작 시 사용되는 도선)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003450)은 CJ제일제당(097950)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의 신제품 매출이 늘고 바이오 부문에서는 투자 회수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휴대폰부품공급업체인 파트론(091700)을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하반기 신규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대화면 갤럭시엣지, 갤럭시노트5가 조기 출시되면 파트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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