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를 촉발시켰던 환율, 실적 등 변수들이 개선되고 있어 코스피지수는 1,950~1,960선을 바닥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며 “경기민감 업종 중 차별화되고 있는 조선, 은행,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우선 투자대상이며 글로벌 경기회복세 속에 국내외 정책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60원 수준으로 2011년 이후 박스권 하단부에 놓여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세 유입을 통한 수급 모멘텀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이 큰 업종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 원전, 소프트웨어 등 각종 정책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에도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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