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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본격적인 실적 발표주간. 외국인 매수세 견조
입력2003-07-14 00:00:00
수정
2003.07.14 00:00:00
(오전증시)오늘 주식시장은 지난 금요일 반등탄력을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반등과 함께 삼성전자 등 거래소시장의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시장분위기를 호전시키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10선에 안착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우량 은행주, 여타 현대차 등 대형주 중심으로 열흘째 사자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음식료와 유통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조정양상을 보였던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의 흐름이 견조하고, 의약과 전기전자 등도 1%이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잇습니다.
오는 16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로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집중되며 40만원선에 올라선 가운데 국민은행, KT, SK텔레콤.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등 핵심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난 주말 인터넷 주로의 재매수 유입으로 낙폭이 축소되며 마감됐던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국내기관이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투자가들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통신과 방송서비스 등이 약보합권에서 부진한 모습이지만 웹젠과 액토즈포스트 등 게임주들이 급등을 보이고 있고 반도체 인터넷 등도 2%안팎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 증시도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을 호재삼아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보컴퓨터, 비금속, 화학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기전선, 건설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TFT-LCD 관련주들은 긍정적 업황 전망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이번 주 부터는 본격적인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주간이 시작됩니다. 이번 주에만 반도체 대표기업인 인텔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IBM 같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식시장은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기업 실적과 관련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는 달리 지난 주 야후의 실적 발표에서 처럼 자칫하면 실적 발표 시점이 주가의 고점을 형성하는 부정적인 계기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사안이 되고 있고, 지난 주 중반 이후 다소간의 조정양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700선의 지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추세 자체에 대한 변화 가능성은 크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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