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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필리핀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LG전자는 LG전자 필리핀법인이 현지 수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성금 870만 필리핀 페소(한화 약 2억 3,000만원)를 조성하고 무상 수리 등 다양한 지원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우선 20일부터 31일까지 케손(Quezon)과 파식(Pasig), 마리키나(Marikina) 등 4개 지역에 ‘LG 서비스 캠프’를 설치하고 LG전자 가전제품 및 휴대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서비스 기간이 지난 제품도 수리해 준다. 주요 수재민 대피소에 TV와 DVD플레이어 등도 기부했으며 수재민들이 LG전자 휴대폰을 사용해 무료로 국내전화를 할 수 있도록 ‘타와그 스테이션 (Tawag Station)’이라는 공간을 대피소 내에 마련했다.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해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도 무상으로 제공하며 LG 서비스 캠프와 주요 수재민 대피소 내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리핀은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주요 도시가 침수되고 항만, 도로 등 인프라가 마비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우로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도시만해도 40곳을 넘는다.
남성우 LG전자 필리핀 법인장은 “현지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최근 라마단(7월 20일~8월 19일)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비르 고아원’ 어린이들을 놀이공원에 초청하는 등 소외계층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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