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24일 한국전략 보고서를 통해 "유럽 우려와 중국의 경제성장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실적 개선 지연과 엔화 약세, 소비 침체에 따른 높은 재고율 등 증시 부진의 주 요인들이 해결됐거나 이미 반영이 됐다"며 "한국 증시의 단기 조정도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기업 이익수정비율이 지난 2월 -26%에서 4월 -6%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ㆍ4분기 실적으로 입증됐듯이 엔화약세가 한국 IT기업과 자동차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또 다른 걱정거리였던 국내 기업의 재고율 역시 최근 3개월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2,300포인트로 유지하면서 "최근의 급락과 매도세로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커졌다"며 주식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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