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036460)가 실적악화와 불투명한 해외사업 전망에 하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4.77%(2,100원) 내린 4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장중 4만1,500원까지 떨어지며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사업의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실적개선 여부도 불투명하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산이 2년 뒤로 연기된 주바이르 석유광구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08년 이후 대규모로 투자한 자원개발 사업의 이익 개선속도가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실적개선 여부는 전체 영업이익의 85%를 차지하는 가스도매 사업의 성장성 회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HMC투자증권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췄고 KB투자증권도 목표가를 6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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