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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올 경상익 533% 폭증”/원가절감·신제품 매출 늘어
입력1997-10-22 00:00:00
수정
1997.10.22 00:00:00
태평양(대표 서경배)이 재고축소, 물류비감축 등 원가절감과 신제품의 매출증가로 올해 4백50억원대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태평양은 화장품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전사적인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1천명이상의 인원을 감축했으며 기존 특약점을 소사장제로 전환, 재고물품을 넘김으로써 재고비용도 대폭 줄였다. 또 주름살 제거 화장품이 히트하면서 생산량을 월 10만개에서 20만개로 늘렸다.
선경증권은 매출원가율 하락과 신제품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태평양의 올해 총 매출액이 전년보다 5.2% 증가한 6천7백억원, 경상이익은 5백33% 늘어난 4백50억원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태평양은 소사장제 도입으로 매출채권 회전일수를 80일에서 60일로 줄여 금융비용을 낮췄다. 부가가치가 낮은 화장품 매출을 중단하는 대신 고가제품의 매출을 늘림으로써 매출원가율이 지난해보다 7%포인트 낮은 36%대가 될 것으로 선경증권은 분석했다.
태평양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프로야구단 태평양돌핀스를 매각하고 올해초에는 부실규모가 컸던 태평양패션도 매각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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