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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새해구상] 임채정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
입력1999-02-01 00:00:00
수정
1999.02.01 00:00:00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21세기형 선진정치구조로 개혁하는데 앞장서겠다』국회 정치구조개혁입법특별위원회 임채정(58) 위원장은 1일 『정치개혁은 국민의 강력한 요구인 만큼 정치개혁 없이는 국정이 바로 서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林위원장은 이어 『국난 극복에 헌신해야할 정치권이 장외집회 등 정쟁과 비효율로 중요한 시간을 허비하고있어 무척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정치개혁 입법을 오는 3월까지는 마쳐야 한다』는 林위원장은 또 『국회운영과 정당제도, 선거제도의 개혁등 각 당 지도부가 국익차원에서 결단을 내리면 쉽게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말한뒤 『우선 합의가 쉬운 상시 상임위 체제등 국회운영 개혁방안을 논의할 3당간사협의를 정국대치 상황과는 관계없이 위원장 직권으로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을 선거구 재선의원출신인 林위원장은 특히 『최소한 국회의원 선거 10개월전까지는 4,50명의 의원 수를 줄이는 선거구 조정, 돈 안드는 정당운영방식의 개혁작업을 반드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林위원장은 이와함께 『여야가 뒤바뀐 정국에서 힘센 야당이 아직도 진정한 의미에서 야당화를 이루지 못한채 야기되는 정체성의 혼란 때문』이라며 『변화된 정치환경에 현명하게 적응할려는 의지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이런 노력이 성공하면 모든 국정이 국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극복과 개혁은 우리 시대 정치권에 주어진 숙명적 과제로 개혁과제의 성패는 우리 미래를 규정할 초미의 문제』라며 총체적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한 林위원장은 『구조조정과 실물경제의 불황으로 인한 실업문제등 사회적 불안요인을 사전에 최소화하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林위원장은 집권여당인 국민회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여론에 대해 『집권 초기에는 무게중심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최근 당이 활력을 찾고 있어 점차 당이 제역활을 해 나갈 것』면서도 『국정의 총체적 개혁을 위한 전방위적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고 당의 체제정비를 촉구했다.
정부 각료로 입각, 국정개혁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林위원장은 고대 법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와 동아투위, 한겨레신문 창간 발기인, 민통련상임위원장 등 언론과 사회민주화에 힘써왔으며 지난 14대에 정계이 입문, 평민당 중앙정치연수원장을 거쳐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맹활약했으며 현재 재경위에서 활동하고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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