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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정상화 협상 실패

여야, 국회정상화 협상 실패추경안등 9월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 어제, 李의장 중재 총무회담 여야는 17일 오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중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8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서로 다른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8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 등 국회에 계류중인 주요 현안들은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회담에서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관은 당초 한나라당 전신인 민자당 추천몫인데다 현재도 한나라당이 제1당인 점 등을 들어 2명 모두 한나라당에서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현 의석비율이 근소한 차이인 만큼 여야가 각 1명씩 추천권을 가져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국회 정상화 방안과 관련, 『의료계 폐업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보건복지위와 교육위를 비롯, 현안이 있는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즉시 가동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국회법 개정안의 강행처리 원천무효화등 그동안 한나라당이 제시한 조건이 수용돼야 상임위 활동 등 국회 정상화에 응할수 있다』고 맞섰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7: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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