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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선수단에 산삼 45뿌리 기증
입력2002-02-07 00:00:00
수정
2002.02.07 00:00:00
"산삼 먹고 힘내서 꼭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길바랍니다"한국산삼협회(회장 채준기)는 7일 `월드컵 16강 기원행사'의 일환으로 협회 산하 전국 1천여명의 심마니들이 마련한 산삼 16세트를 선수단에 전달해달라며 대한축구협회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산삼은 산에 씨를 뿌린 뒤 완전 자연상태서 수십년동안 자란 `장뇌삼'으로 수량은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는다는 의미의 16세트(시가 1억원 상당).
세트당 모두 2∼3뿌리, 총 45뿌리가 들어있어 23명의 선수를 비롯, 코칭스태프등도 충분히 몸보신할 수 있는 양이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심마니들은 "산중에서 심마니들이 올리는 치성은 산삼을 기원하 듯 간절함과 애절함이 담겨 있는 만큼 2002년 월드컵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우리 선수단이16강에 들어가길 바라는 심마니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산삼협회 박성민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토종 산삼은 그야말로 신초이며 성분이나 효능 등에서 세계 최고"라며 "한국 대표 선수들이 우리 산삼을 먹고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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