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유학을 떠나는 윤 씨(24)는 출국 전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로 했다. 출국 일정이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할지와 회복기간이 의문이었다. 하지만 렌즈나 안경 구입이 어려운 외국에서의 불편함을 생각하여 라식수술을 결심한 것이다.
이렇게 윤씨와 같이 라식수술을 고민하지만 수술이 가능할지와 회복기간 등이 염려되는 분들에게 적합한 라식수술이 있다. 최근 도입된 크리스탈플러스레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Z4라식이 그것이다.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뚜껑)을 만든 후 레이저를 조사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고 젖혀 둔 각막 절편을 다시 덮는 수술이다. 기존 크리스탈플러스 라식은 각막 절편을 고정된 두께로만 생성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Z4 라식은 펨토레이저(절편전용레이저)를 이용해 90~160um까지 절편 두께와 절편 직경을 자유로이 설정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절삭면 각도를 자유롭게 설정(30~150도)할 수 있어 타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한 것도 특징.
빠른 회복력 때문에 윤 씨처럼 유학 중이거나,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직장인에게도 적합하다. Z4라식은 각막절편 생성 후 거품층(OBL)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각막실질부 교정이 가능하고, 모든 엑시머레이저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어 환자의 이동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그리고 레이저를 아주 작은 에너지로 균일하게 조사해 높은 에너지로 조사했을 때보다 각막 열손상이나 각막 절개면 용해로 인한 염증 등을 최소화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혜영 원장은 “Z4레이저는 각막 절편을 원형뿐만 아니라 타원형까지 생성할 수 있고 환자의 눈 상태를 고려해서 수술할 수 있다”며 “수술 시간과 회복 속도도 과거와 비교해 단축되었기 때문에 수술 일정이 고민되는 분들과 우수한 수술 결과로 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력 교정 수술은 수술법과 종류를 막론하고 수술 전 정밀 검사와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수술 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본인 눈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하고 이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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