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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포인트] 간접투자상품 가입 요령
입력2005-08-21 15:33:52
수정
2005.08.21 15:33:52
투자기간 10년이상 '변액보험'…투자기간 10년이하 '적립식펀드'
최근 금융상품은 간접투자상품 일색이다. 은행에서 예금 상담을 받으면 적립식 펀드 뿐이고 보험설계사들에게도 역시 변액보험이 추천된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분명 간접투자상품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그렇다면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 중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금융전문가들은 10년이상 장기간 투자할 생각이라면 변액보험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변액보험 역시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초기에 보험료에서 쓰이는 사업비가 많다. 따라서 가입 후 초기 몇 년 간의 수익률은 적립식펀드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적립식펀드는 적립금에 비례해서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기간이 경과할수록 변액보험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진다. 박은환 삼성생명 변액상품팀장은 “변액보험은 보장을 기본으로 한 자유적립식 장기투자상품이므로 10년 이하 투자 목적을 원하거나 장래 연금수령을 목적으로 할때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변액보험중 중도인출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설보험은 기업인이나 자영업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보험료 추가납입을 통해 펀드 투자를 늘릴 수도 있고 중도인출 기능으로 급전을 쓸 수 있기 때문. 도 세금관리나 노후ㆍ상속설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고려해 볼 만한 상품이다.
결국 10년 미만의 투자로 재미를 보고 싶다면,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적립식펀드 역시 변액보험과 같이 매월 불입하는 돈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사서 수익을 올리는 상품. 변액보험보다는 단기투자에 유리하지만 3년 이상은 투자 하면 목돈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적립식펀드 역시 보다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가 하락시기에는 주식 매입단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종의 ‘물타기’ 효과를 볼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주가가 회복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적립식펀드 역시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주식형이외에 채권과 주식 비율을 적당히 맞춰 투자하는 혼합형이나 채권 위주로 투자하는 채권형 등에 관심을 갖는 등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또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분산투자 하는 방법도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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