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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이용자 급증
입력2000-05-01 00:00:00
수정
2000.05.01 00:00:00
김상연 기자
100만 돌파…연말 300만 넘을 듯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가 올들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통신, 두루넷, 드림라인 등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이같은 추세를 보인다면 올해말까지 300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은 1일 『가입자가 지난해말 19만8,000명에서 4월말로 45만명, 가입회선은 50만선을 넘어섰다』며 『올해 목표인 12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루넷도 올들어 가입자가 매달 5만여명씩 늘어 4월까지 30만명을 확보했다. 지난해말 가입자는 12만5,000여명. 4개월만에 2배 이상 늘었다. 한국통신도 1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말 1만2,000명과 비교하면 기록적인 증가. 드림라인은 지난해 1만4,000명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매달 1만여명이 늘어 4월까지 4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데이콤, 미르메 등 다른 기업들의 초고속 이용자까지 더하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PC방과 LAN의 빠른 인터넷에 익숙해진 네티즌들이 느린 전화선에 만족하지 못하고 초고속 서비스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용요금이 월 3만원으로 싼 것도 주 요인.
업계 관계자들은 『서비스 회사들의 예상 목표를 더하면 올해 이용자는 300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상연기자DREAM@SED.CO.KR
◇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인터뷰
-예약자가 30만명이나 되는데.
▲개통적체가 심하다. 장비업체인 알카텔과 루슨트테크놀로지로 부터 이달중 23만회원 규모의 장비를 도입하고, 연말까지 90만회선 규모의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하루평균 공급회선은 4,000회선에서 두배정도 늘어나게 된다.
-서비스 지역확대 계획은.
▲4월말 현재 서울, 부산 등 50개 도시에서 상반기까지 62개로 늘리고, 전국 79개 시급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것이다. 전국 1,500만 세대의 88%를 서비스 대상으로 할 것이다.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은 어떻게 되가나.
▲지난 4월 서울 송파, 부산 연제지역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다. 6월에는 서울, 7월에는 부산, 시흥, 수원 등 수도권 7개도시에서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박민수기자 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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