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에서도 중소형 턴어라운드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23일 “신규사업 진출이나 구조조정에 성공해 턴어라운드를 한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업황호전이 지속된 기업, 사업다각화 시도 기업, 구조조정 성공기업 등 3가지 요소를 고려, 기업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업황 호전이 지속되는 기업으로 원일특강, 세원물산, 동원산업을 꼽았으며 신규사업 진출 또는 제품 개선을 통해 사업 다각화 시도를 하는 기업으로 프로텍, 대창단조, 좋은사람들 등 3곳을 제시했다. 적자사업 정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으로 지코, 진도, SIMPAC 등이 유망기업으로 분류했다. 삼성증권은 “이들 기업은 올 상반기 실적기준으로 새롭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거나 또 전년대비 급격한 실적 호전을 보였다”며 “특히 하반기에도 턴어라운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턴어라운드주로 주목을 받은 지코는 개장 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055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증권은 “지코는 자동차용 워터펌프와 오일펌프를 제조하는 회사로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신규 사업인 알미늄 실린더 헤드를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SIMPAC(8.02%), 진도(8.85%), 대창단조(7.79%), 원일특강(7.35%) 등도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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