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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시장 일류브랜드 키워야 산다] 웅진식품

2015년 세계1등 상품 5개 목표

웅진식품 연구소 연구원들이 냉장주스 자연은 등 주력 제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웅진식품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은 웅진식품은 오는 2015년 세계 1등 상품을 5개 이상 보유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비전 '345 Global No1. Project'를 발표했다.

웅진식품은 또 장기적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출 활성화 ▦소재 및 소재가공 신 사업 진출 ▦유통사업 진출 모색 등의 마스터 플랜도 제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취아위엔(㯜雅園)'을 런칭,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박천신 상무는 "2015년까지 글로벌 넘버 1 상품을 5개 만들겠다는 비전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에 다름 아니다"며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웅진식품은 그간 순수 우리 브랜드로 음료 시장에서 성과를 내왔다.

쌀음료 '아침햇살'을 비롯해 대추음료 '가을대추'와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은 국내 최초로 개발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토종 브랜드들이다.



지난해 출시된 '대단한 콩'은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고려대와 공동 개발한 '장쾌삼 발효홍삼'도 시장에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콩을 그대로 갈아 만들어 콩의 영양을 100% 담아낸 '대단한 콩'은 기존의 두유에 많이 들어있던 설탕, 유화제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프리미엄 두유로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커피 시장을 겨냥해 시장 2위 국내 토종 커피 전문점 브랜드인 '할리스 커피'와 손잡고 내놓은 '커피온 바바'는 단기간 내에 편의점 판매 베스트 상품으로 꼽힐 정도로 젊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장쾌삼 발효홍삼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이 제품은 임상실험을 통한 효능 입증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이며 지난해 전년대비 100% 매출 신장을 기록, 홍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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