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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금융불안으로 외환예금 폭증
입력2000-11-27 00:00:00
수정
2000.11.27 00:00:00
타이완 금융불안으로 외환예금 폭증
타이완 기업과 일부 국민들이 금융위기 가능성을 우려, 달러화 환전 러시를 이루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지난 10월의 달러등 외화예금 증가율이 42%로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경제일보는 27일 대만의 정치.경제적 난국에 따른 증시 대폭락 등 금융위기발생 가능성이 제기된 후 타이완달러(新臺幣)의 불안정을 우려한 민간자금이 대거 외화 매입에 나서 대만달러화 약세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타이완중앙은행 통계를 인용, 10월중 당좌예금 규모가 356억 타이완달러나 대폭 감소한 3조7,430억 타이완달러로 99년12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월별 예금 증가율이 0.24% 감소,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10월 중 정기예금 역시 9월에 비해 105억 타이완달러가 감소했다.
반면 10월 중 외화예금은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억 타이완달러 이상 늘어난 9,688억 타이완달러를 기록했으며 외화예금 증가율은 24개월만에 최고인 42.02%에 달했다.
/ 홍콩=연합
입력시간 2000/11/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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