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중국 분마그룹과 손잡고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오는 4·4분기께 한국상품전용판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장성 핵심상권인 원저우시에 문을 여는 한국상품전용판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주거지역에 있는 23층짜리 호텔 건물의 1~3층 공간에 약 1,7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판매장은 국내 대형매장과 유사하게 품목별로 구역을 나누어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가공식품에서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소비재 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양측은 중기중앙회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추천하고 분마그룹이 전용판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에 있어 최대 걸림돌인 인증획득, 통관 등은 원저우시 정부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한국상품전용판매장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중기중앙회 원저우시 정부가 우리 중소기업의 인증과 통관을 적극 지원해 성공적으로 중국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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