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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사람인가] 배동만 제일기획 사장

'도전과 창조의 기업인'벤처정신으로 열정적인 생활을 하는 배동만(57ㆍ사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에게 붙는 별칭이다. 앞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요소를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뜻. 그의 이 같은 힘은 '파란 역사의 창출'이라는 경영철학에 잘 담겨 있다. '파란'은 알을 깬다는 뜻으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거듭나자'는 것이고, '역사'는 '역지사지'의 줄임말로 '바꿔 생각하자'는 것 의미한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으로 가치를 창출하자'는 뜻이다.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함께 현재의 배 사장을 만든 또 다른 힘은 '기본 지키기'. 도전과 창조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기본이 충실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제일기획 사장으로 발탁된 것도 변화에 대한 도전과 가치창출의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는게 주변의 평이다. 글로벌 에이전시의 급속한 진출, 위성방송과 디지털 방송시대로의 미디어 환경변화, 민영 미디어렙의 가시화 등 광고업계에게 직면한 환경변화를 슬기롭게 극복, 세계 10위권의 종합커뮤니케이션 회사로 거듭나게 할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는 것.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의 기대수준은 국내 최고가 아니라 세계최고이며, 제일기획의 존재가치는 고객의 기대수준 이상으로 만족시키는 것이다."취임일성으로 강조한 말에 그의 경영목표가 무엇인지 확연히 드러난다. 44년 충북 충주생으로 보성고와 고려대 축산학과를 나와 73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호텔신라 경영지원실 전무, 그룹 비서실 전략지원'전략홍보팀장, 에스원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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