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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야후코리아 합병 "사실 아니다"
입력2001-03-08 00:00:00
수정
2001.03.08 00:00:00
다음과 야후코리아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양사는 8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야후코리아 염진섭 사장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과 관련해 지금까지 본사의 지시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합병에 대해 아무런 검토를 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염사장은 또 "앞으로도 다음과의 합병건에 관해 검토하거나 양사가 의견을 나누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회사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 1월 야후의 창립자 제리 양이 방한해 다음의 이재웅 사장과 가벼운 조찬모임을 가진 적은 있다" 며 "그때 이사장이 야후코리아의 인수 관련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이사장이 명확한 계획을 갖고 제의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을 즉흥적으로 표현한 것이어서 우리 쪽에서는 구체적인 논의의 가치를 느끼지 않고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측도 이날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이사장이 제리 양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야후코리아 인수를 공식 제의하지는 않았으며 따라서 합병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합병논의 자체가 안되고 있는 만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는 더욱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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