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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헬기정비 수주/삼성항공,내달부터 부품교체·정비 착수
입력1997-06-14 00:00:00
수정
1997.06.14 00:00:00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13일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공격용헬리콥터인 블랙호크(UH60)기와 수송용인 시누크(CH47)기의 정비사업을 주한미군으로부터 수주했다고 발표했다.이 사업은 블랙호크 12대와 시누크 4대 등 총16대 헬기의 부품교체사업을 비롯해 검사대상품을 파괴하지 않고 정밀진단하는 비파괴검사, 항공기균형 및 무게검사, 부식방지를 위한 도장작업 등을 하는 정비사업으로 다음달부터 착수한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기존에 해오던 블랙호크 헬리콥터용 T700엔진생산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기체정비능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앞으로 주한 미군 헬리콥터는 물론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와 일본 등 동남아 등지에서 운용되고 있는 5백여대의 헬기 정비사업을 수주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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