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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회사 숫자이름, 민족성 차이?

한국 홀수 많이 쓰고…美 1·2, 중국은 8 선호 '한국인은 홀수. 미국인은 1 또는 2. 중국인은 8'. 각 나라 민족마다 좋아하는 숫자도 각양각색. 정보기술(IT)업체들이 숫자를 넣어 이름을 짓는데도 확연한 민족성 차이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는 3. 그래서인지 '3'이 들어간 업체가 유난히 많다. 웹메일 솔루션업체인 3R소프트ㆍ쓰리소프트(검색엔진ㆍ지식경영 솔루션)ㆍ3W투어(온라인여행사)ㆍA3시큐리티컨설팅(정보보호)가 대표적. 다섯도 종종 사용된다. 펜타시큐리티ㆍ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ㆍ펜타소프트. 서로 관계사인 이들 업체가 다섯을 의미하는 펜타(Penta)를 선택한 것은 창립자인 고 정진형 회장의 뜻. 다섯이 미래지향적이며 물리적으로 안정돼 있을 뿐 아니라 강하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5개의 IT업체를 만들겠다는 각오에서 이같이 이름 붙였다는 후문이다. 역시 '5'를 선호하는 펜타클네트워크ㆍ펜타클아카데미의 펜타클은 펜타와 원(圓ㆍCircle)의 합성어. 첫 번째를 의미하는 1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을 독차지하는 숫자. 과금솔루션 업체인 원빌(Onebill), 리눅스업체인 리눅스원이 사례. 미국인은 1또는 2 같은 짝수를 좋아한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분야를 양분하는 커머스원과 아이투테크놀러지는 1과 2를 사이좋게 나눠쓰고 있어 눈길. 커머스원은 (전자)상거래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배어있는 작명이다. 아이투는 창업자 2명의 영문명 이니셜이 'i'로 시작 한데서 이름 붙여졌지만 짝(雙)을 맞추는 것을 좋아하는 정서와도 연결돼 있다. 이외에 게임업체인 테이크2인터랙티브가 있다. 중국인은 8을 특히 좋아한다. 그들은 '8'이 우주를 상징한다고 믿고 있다. 최근 한국에 진출한 옥타소프트의 창업자겸 회장인 사이먼 홍씨는 중국계 미국인이다. 옥타(Octa)는 8의 라틴어 표기. 전두영 ㈜옥타소프트코리아 사장은 "옥타는 완벽한 금융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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