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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오른곳 31%/건교부,45만필지 현황 발표
입력1997-02-27 00:00:00
수정
1997.02.27 00:00:00
◎수도권·강원 중심/내린곳은 2.8% 그쳐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내린 곳보다 오른 곳이 많아 3년째 강보합세를 보였다.
건설교통부가 26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올해 1월1일 기준) 현황에 따르면 44만9천8백75필지에 이르는 표준지 가운데 2.8%인 1만2천4백필지는 지난해보다 내렸으나 31.5%인 14만1천8백필지는 지난해보다 올라 전반적으로 땅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관련기사 38면>
시도별로 보면 경부고속철도 역세권 개발과 탄광지구 개발, 준농림지 및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북(41.7%), 강원(41.2%), 경기도(40.2%) 등 3개 도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공시지가가 오른 표준지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서울 중구 명동2가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평당 1억3천2백23만2천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땅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산64 임야로 역시 지난해와 같은 평당 1백32원으로 조사됐다. 상업은행 명동지점은 지난 90년 이후 8년째 전국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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