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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호조에 내수도 회복

일본경제가 수출 및 소비지출 증가에 힘입어 선진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ㆍ4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6%로 미국(4.4%) 등 G7 회원국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일본경제가 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은 올 들어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일본의 수출은 전월보다 0.5% 늘어난 4조8,800억엔으로 월간실적으로는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철강ㆍ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늘어나자 산업생산도 활기를 띠고 있다. 4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3% 늘어 7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올 들어 가계 소비지출이 크게 늘어 이제 10년간의 장기 불황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28일 올 4월 임금 근로자들의 소비지출이 7.2% 늘어 8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기업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고용사정이 개선됨에 따라 내수기반이 확대되면서 수출과 함께 일본 경기회복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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