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줄어든 1천672억원, 매출액은 13.8% 감소한 7,8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민아 연구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라인 성과 부진, 라인 택시, 라인 뮤직 등의 신규 서비스 관련 영업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라인은 신규 서비스의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비즈니스 매출이 감소하는 이중고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인 실적 성장을 이끌 중장기적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당분간 신규 서비스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며 “대부분 비용이 집행되고 있는 라인 신규 서비스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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