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빛샘전자(072950)가 동양텔레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빛샘전자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80%(695원) 오른 5,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빛샘전자가 전날 공시를 통해 "동양텔레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인수합병 거래와 관련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것이 이날 주가 강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양텔레콤은 각종 통신장비와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빛샘전자는 동양텔레콤을 인수하면 시너지를 통한 성장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전자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유사업종이기 때문에 합병을 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업종은 유사하지만 세부 업무는 전자제품 제조와 설비로 각각 나뉘기 때문에 중첩되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회사 모두 이동통신사 등 대형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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