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1일 오후 1시15분 현재 전날보다 23.46포인트(1.16%) 내린 1,996.6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010선 아래까지 밀리다가 낙폭을 키우더니 2,000선마저 붕괴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7월14일 이후 약 두 달 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258억 원으로 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기관도 144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1,29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1.58%)를 비롯해 운수장비(-1.37%), 건설(-1.04%), 금융(-1.77%) 등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8,000원(1.52%) 떨어진 1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역시 1%대 약세다.
달러 강세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정유주들은 신저가 행진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과 GS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차익거래 12억 원 매수, 비차익거래 505억 원 매도로 전체 493억 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전날보다 5.10포인트(0.90%) 떨어진 568.06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0.76%) 오른 1,06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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