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생보사 상장 관련주 "주목"

대우인터·한화석화·동부증권 등 급등<br>자산가치 상승… 주가 전망은 엇갈려<br>실제 상장 내년말 돼야 가시화 예상










생보사 상장 관련주 "주목" 대우인터·한화석화·동부증권 등 급등자산가치 상승… 주가 전망은 엇갈려실제 상장 내년말 돼야 가시화 예상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금융감독당국이 26일 생명보험사 상장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생보사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초강세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생보사 상장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지분 보유 기업의 자산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라면서도 수혜 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또 기존 손해보험사의 경우 생보사 상장의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증시에서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가 8.77% 올랐고 대한생명 지분 보유 기업인 한화(8.15%)ㆍ한화석유화학(5.17%)ㆍ한화증권(6.25%) 등도 급등했다. 또 동부화재(3.17%)ㆍ동부증권(11.59%) 등 동부생명 지분 보유 기업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이밖에 금호생명 지분을 갖고 있는 금호석유화학(6.39%)ㆍ금호산업(5.94%), 삼성생명 보유 종목인 신세계(4.0%)ㆍ삼성정밀화학(5.25%) 등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일단 생보사 상장 소식은 관련 회사의 주가에 단기 호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주가가 급등했지만 더 올라갈 여지가 많다"며 "1~2개 생보사만 상장돼도 상장되지 않은 다른 생보사의 지분 가치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 주식이 장외에서 주당 4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나 CJ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9.5%)의 장부가액은 15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심규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땅만 갖고 있어도 자산주로 평가되는 상황"이라며 "생보사는 자산가치에다 미래가치까지 겸비한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민단체와 갈등, 계약자 몫의 분배 문제 등으로 상장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실제 상장은 2007년 말이나 2008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재의 주가 급등은 지나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 손보사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비중을 줄일 가능성은 있지만 파괴력이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급 측면에서 약간 부정적일 수 있지만 손보사의 수익성 증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기 때문에 주가가 빠져도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생보사 상장으로 보험주 전체가 주목받으면서 기관들이 비중을 오히려 늘릴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구경회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생보사 상장 때 증시가 나쁘면 기관들이 생보사 비중을 늘리고 손보사는 줄이겠지만 장이 좋으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26 17:0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