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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리·국제환율·국내환율(국제금융)

◎국제금리­미 30년물 장기금리 6.45∼6.55%보합 예상/국제환율­달러강세 주춤 1백20엔·1·90마르크선 유지/국내환율­대량 결제수요 대기 불당 8백92∼95원 전망지난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초 시중 물량이 잉여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를 해소시킬 만한 특별한 수요가 없어 약세 기조를 보이면서 8백88원대에 거래되다가 당국의 매입 시사 발언 보도 및 국제시장에서의 엔화 약세로 급반등하여 8백93원대까지 상승했다. 주초에는 예상외로 결제수요가 적었고 시중에 물량도 풍부하여 계단식 내림세를 보이는 지루한 장세를 나타냈으나 주중 국제시장에서 엔화가 1백20엔대에 근접하는 약세를 보임에 따라 투기적인 매입세를 부추겨 달러는 급반등하며 일시에 8백93원대까지 폭등하는 강세를 연출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대일 수출 가격 경쟁력에 불리하게 작용, 당국이 달러 매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시장 분위기에서 비롯되었다. 한편 주말에는 엔화가 1백18엔대로 반등하여 달러화가 조정세를 보이는 듯 하였으나 다음 주의 결제 수요 및 환율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존하고 있어 8백92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흔조세를 나타냈다. 이번주에는 상당 규모의 결제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해외에서 엔화가 특별히 강세를 보이지 않는 한 달러화는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8백92∼ 8백95원 수준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유럽통화 대비 8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가 지속되다가, 파운드화의 폭락과 함께 조정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7월중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큰 폭으로 증가되고 실업률이 전월보다 0.2% 하락한 4.8%로 나타나면서 시장참가자들이 다시 미국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하고, 독일 중앙은행이 환매채 금리를 현행 3%로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마르크화 대비 1.89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엔화도 일본주식시장의 약세와 채권수익률 하락으로 1백19엔대로 하락했으나 미 통상대표부 관리의 미·일 무역역조에 대한 우려 발언 후 1백18엔대의 조정을 보였다. 한편 파운드화는 8월7일 영란은행의 0.25% 금리인상이 발표되자 이번금리인상이 금년중 마지막이라는 전망과 함께 급락하여 1.5780에 이르는 10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의 폭락은 마르크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이어지면서 달러에 대한 마르크화도 1.86대로 하락하는 조정세를 보였다. 지난주 계속되었던 달러화 강세는 일단 1백20엔과 1.90마르크라는 저항선 아래에서 멈춘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경제지표들에 따라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1백17∼1백21엔, 1.85∼1.91마르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리 지난주 미국 금리는 다소 강한 보합세를 보였다. 비농업 부문 고용지수가 예상치보다 크게 높은 316,000으로 발표되고 실업률도 예상치보다 낮은 4.8%로 발표되어 장기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이후, 장기금리는 예상 외의 고용관련지수 발표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채의 차익 실현 매물의 등장과 약 3백80억달러에 달하는 신규 정부채 발행 등의 물량 부담으로 인하여 장기금리는 약한 상승세를 유지하여 30년물 장기금리는 6.49%로 마감되었으며 3개월물 LIBOR도 5.72%로 마감되어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주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특히 소매판매지수는 전월의 0.3% 증가보다 매우 높은 0.7% 상승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제반 경제 여건에 비추어 볼때 장기금리는 최근의 일시 조정에서 벗어나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장기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6.50%를 크게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주 30년물 장기금리는 6.45∼6.55% 범위내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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