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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분기 어닝 쇼크..영업익 86억 그쳐

메르스 '직격탄' 불구 해외사업 성장세

CJ CGV(079160)가 메르스 여파로 국내 영화 관람객이 줄면서 올 2·4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7.35%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126억원)를 32% 밑돈 부진한 실적이다. 별도 기준 2·4분기 영업이익도 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감소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5~6월 메르스 창궐로 국내 영화관 관람객이 줄면서 시장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사업 성장이 지속돼 실적 하락 폭을 줄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CJ CGV는 2·4분기에 부진한 영업실적과 달리 당기순이익은 120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3,255.50% 늘었고 해외 자회사들의 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도 113억원으로 1만196.25%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메르스 여파로 여객 수요가 줄면서 2·4분기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3,336억원, 영업손실 614억원, 당기순손실은 8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억원 흑자에서 614억원 손실로 바뀌며 적자전환했다.



CJ E&M은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8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991억9,500만원으로 4.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5억6,3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원랜드는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78억9,6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88억9400만원으로 9.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73억4500만원으로 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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