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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사흘 연속 상승 1,88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8.57포인트(0.46%)오른 1,881.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부시 대통령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 대책 발표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 내용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원, 395억원을 순매도했고 2,0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장 초반 1,860까지 밀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1,17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ㆍ금속(2.87%), 화학(2.15%), 종이ㆍ목재(1.82%)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고 전기ㆍ전자(-1.81%), 의약품(-0.84%), 전기가스업(-0.7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2.54% 하락한 반면 포스코는 3.14% 올라 8년만에 주가가 역전됐고,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나흘 연속 올라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 동반 강세 현상이 이날도 계속됐다. 노루페인트우, BNG스틸우, 한신공영우, 신원우 등 우선주 29개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2005년 3월 법정관리 신청 후 재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가 이날 다시 거래가 재개된 국제상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상사 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국제상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E1도 지난 금요일 상한가에 이어 9%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39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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