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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단기부동화 진정 기미

콜금리 인상후 요구불예금 줄고 정기 예·적금은 늘어

콜금리 인상 이후 약 2개월이 지나면서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ㆍ신한ㆍ우리ㆍ조흥ㆍ하나은행 등 주요 5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고는 82조9,978억원으로 콜금리 인상전인 지난 9월 말의 86조6,214억원 대비 3조6,236억원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의 요구가 있을 때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는 예금으로 보통예금ㆍ당좌예금ㆍ별단예금이 이에 속한다. 이 같은 예금들은 6개월 미만의 단기성 수신인 단기부동자금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다만 중장기성 수신에 해당하는 정기 예ㆍ적금 잔고는 11월 말 기준 172조8,251억원으로 9월 말의 169조7,200억원 대비 3조1,051억원 늘어났다. 시장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는 단기성 수신이 중장기 동안 자금을 예치해야 하는 정기 예ㆍ적금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권으로의 자금유입 현상은 아직 미진하다. 5개 시중은행의 11월 말 기준 총수신(원화예수금)은 394조6,605억원으로 9월 말의 394조150억원 대비 6,45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금융권에서는 단기성 수신이 줄고 중장기 수신이 늘어났다는 것은 단기부동화가 진정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채권과 부동산시장에서 유출되기 시작한 자금은 은행보다 증권시장을 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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