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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 1기 212명 졸업식 "작년 610개 일자리 창출 한몫"

강지훈 대표 등 12명표창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문을 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제1기 졸업생 212명을 배출했다. 지난 1년간 이들은 전부 창업에 나섰고 61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9일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는 안성우 채널브리즈 대표와 강지훈 강앤박메디컬 대표 등 12명의 청년창업자가 우수창업사례 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은 안 대표는 창업 과제인 커뮤니티 기반의 소셜커머스를 통해 벤처캐피털 3개사로부터 3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고 17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서울대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엔씨소프트와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공인회계사 출신이다.

생체용 고기능성 소재의 척추고정기기를 개발한 강 대표는 첫 창업에 실패하고 시련을 겪었지만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를 통해 재창업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총판업체와 약 2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큰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초보자도 편곡ㆍ작곡 등 DJ 믹싱을 할 수 있도록 휴대용 DJ 머신을 개발한 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 희귀 유전자질환의 신속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한 장욱진 진스랩 대표가 함께 중기청장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표창은 고순도 아미노산 정제공법을 개발한 홍종팔 라미나 대표, 수중 3D 촬영장비를 개발하고 3D 한국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신용수 3D아이픽쳐스 대표, 하이브리드 LED 조명을 개발해 지난해 영국과 일본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구매처를 확보한 백두산 두라이트 대표, 수중 수쿠터 국산화에 성공한 아펙스(APEX)의 박태규 대표 등 8명이 수상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240명, 내년에는 300명 수준으로 졸업생을 늘려 청년창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올해 졸업생 중 15명은 1년간 추가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남아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외에 송종호 중기청장,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제1기 졸업생(212명) 및 제2기 예비 입교생(116명), 졸업생 가족과 멘토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오는 2014년까지 기술지식 창업기업 1,000개를 양성하고 양질의 신규 청년 일자리를 5,000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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