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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重 상당폭 인력감축 불가피"

"韓重 상당폭 인력감축 불가피" 박용성 두산 부회장은 "한국중공업은 창사이래 인력조정이 없었다"며 "상당 폭의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박 부회장은 7일 기자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한중은 그동안 공기업으로 방만하게 운영된 측면이 있다"며 "오는 4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윤영석 사장을 재신임, 인력과 사업구조조정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인력조정과 관련, "상위직급을 강도높게 감축해야 생산직 등 사원들의 동의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중은 8일까지 실시할 임원인사에서 72명 가운데 30% 가량의 보직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산직(3,500여명), 사무직(500여명), 설계직(3,500여명) 등 한중 직원들과 계열사의 감원이 이어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구조 조정에 대해 박 부회장은 "1회성이 아니고 계속하는 것"이라며 "오는 2~3월까지 한중의 부동산 처분과 비효율적인 사업부문 정리 등 사업구조조정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이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돌입할 경우 인력감축 폭과 보상 등을 놓고 노사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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