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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자금 대출 수요 크게 늘어

전셋값 상승등 영향… 지난달 주택담보·전세자금보증 사상 최대


지난해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보증 등 주택자금대출 증가세가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가격 상승 등으로 여전히 전세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무주택과 1가구1주택자에게만 오는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부동산 수요자들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5조1,000억원을 기록한 후 최대 규모로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379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3월에 끝나는 DTI적용 폐지로 부동산 수요자들이 올해 봄을 앞두고 미리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돈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은행에서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마련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은 5조7,668억원으로 전년(4조6,757억원)보다 23%(1조911억원) 늘어났다. 이는 공사 출범 이후 연간 단위 공급실적으로 최대 규모다. 주택금융공사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올해 전세자금보증을 약 4만세대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올해 26만여세대에 6조5,000억원 규모의 전세자금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지난해의 22만여세대, 5조7,668억원보다 4만여세대, 7,00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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