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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엑스터시 리스트' 확보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8일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27ㆍ구속)씨에 이어 일부 유명 개그맨과 가수 등도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상습 복용해 온 혐의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 수사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인지도 면에서 탤런트 성씨 수준에 버금가는 '톱스타'급 일부 연예인들이 마약복용 혐의를 받고 있어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마약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들의 '엑스터시 리스트'를 확보해 조사중이며, 리스트에는 탤런트와 가수, 개그맨 등 모두 10여명의 명단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마약복용 혐의로 수배중인 모델 구모(여)씨 등 3명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 개그맨이나 가수 등 연예인 3~4명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첩보도 입수했다. 한편 검찰은 엑스터시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국내 밀반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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