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의 가이드… 송혜교와 길거리 군것질… TV로 떠나는 '꿈의 여행' [리빙 앤 조이] 케이블·위성TV '셀러브리티 스타일 트립'톱스타가 런던·LA 패션·먹거리등 소개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다니엘 헤니와 함께 파리 여행을 떠난다면? 황신혜와 같이 LA를 가보는 건 어떨까? 아니면 정려원과 런던을 돌아보는 건?”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멋진 이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멋들어진 거리에서 다니엘 헤니가 좋아하는 음식, 황신혜와 정려원이 추천하는 패션은 듣기만 해도 사람을 들뜨게 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하지만 최대한 그런 기분은 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스타일 채널 온스타일, 올리브와 함께라면 말이다. 우선 케이블ㆍ위성TV 채널 온스타일은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스타들이 나와 자신만의 특색 있는 해외 여행기를 보여주는 ‘셀러브리티 스타일 트립’을 내보내고 있다. 프로그램 제목부터가 명사들의 개성있는 여행. 9월4일 오후9시30분에는 ‘다니엘 헤니 파리 스타일 2부’가 방송된다. 모델 겸 연기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다니엘 헤니가 나와 패션과 샴페인을 주제로 한 일주일 간의 파리 여행기를 보여준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5월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됐던 탤런트 감우성에 이은 두 번째 ‘셀러브리티 스타일 트립’ 출연자. 2편에서는 28일 전파를 탄 1부와 함께 다니엘 헤니의 패션에 대한 생각, 파리의 소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 회사 모엣&샹동을 방문해 샴페인을 시음하는 장면 등을 보여준다. 1부는 31일 오후1시와 9월1일 오후8시에, 2부는 9월7일 낮12시와 9월8일 오후9시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셀러브리티 스타일 트립’의 3번째 손님으로는 탤런트 황신혜가 나온다. 마흔이 훨씬 넘은 나이에도 젊음과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미국 LA 여행기가 펼쳐진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는 ‘쉬즈 올리브’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시리즈 제목처럼 여성 스타들의 해외 여행기를 보여주는 ‘쉬즈 올리브’는 지금껏 탤런트 송혜교, 정려원 등 톱스타들의 여행기를 방송해왔다. 지난 5월25일 방송된 ‘송혜교 인 파리’에서는 송혜교의 파리 여행 모습과 그의 꾸밈 없는 평소 모습을 보여줬다. 3일과 10일 방영된 ‘정려원 인 런던’에서는 정려원이 명품 거리인 본드 스트리트와 번화가인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걷는 모습이 나왔다. 또 ‘피프틴’, ‘스퀘어 파이’ 같은 음식점과 ‘재즈 애프터 다크’라는 이름의 바, ‘PPQ’ 등의 옷가게 등을 소개했다. 본방송은 지났지만 올리브는 온스타일과 달리 홈페이지(www.olivetv.co.kr)에서 무료로 VOD(Video On Demand)를 제공한다. 언제라도 송혜교, 정려원과 함께 파리와 런던의 정취를 만끽해 볼 수 있는 것. 홈페이지에서는 이들의 현지 촬영 사진도 구경할 수 있다. ‘송혜교 인 파리’의 경우 지금도 베스트 VOD에 오를 정도로 인기도 많다. 올리브는 10월 중에 송혜교, 정려원 편에 이은 3편을 방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이들 프로그램이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대표 스타일 채널에서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과 그들의 패션 취향 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리와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의 패션 경향과 먹거리,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한몫한다. 특히 파리와 런던은 스타일 채널의 주시청자 층인 20~30대 여성들의 관심을 끌 만한 도시다. 김새날 올리브 팀장은 “톱스타들이 해외에서 보통의 여자들처럼 윈도우 쇼핑을 즐기고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이들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 것처럼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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