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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산업] 벤처캐피털社 부품소재 육성 나섰다
입력2001-11-15 00:00:00
수정
2001.11.15 00:00:00
벤처캐피털사들이 국내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벤처캐피털사들은 IT를 중심으로한 벤처기업에만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돼온 것이 사실. 아직도 일부 벤처캐피털사들은 이 같은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정부를 중심으로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더불어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하던 상황에서 벤처캐피털사들은 부품소재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즉 부품소재분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과 투자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올초 공식 출범한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의 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벤처캐피털사들은 높은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부품소재산업의 강국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협의회 회원사로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털사들은 지난 9월말 현재 36개사.
이들이 지난해와 올 1차사업분까지의 투자한 규모는 944억원 가운데 654억원으로 70%에 달하고 있다.
즉 지난해 1,2차 사업에서는 총투자액 491억원 가운데 79%인 388억을 투자했고 올 1차사업에서는 453억원의 전체 투자액 가운데 59%인 266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그림참조
벤처캐피털사들은 그동안 쌓아온 투자기법을 바탕으로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전개함으로써 부품소재산업 육성이라는 국가적 사명에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곽성신 우리기술투자사장은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여부는 한국경제의 기초를 얼마나 튼튼히할수 있느냐를 판가름할수 있는 것이기에 벤처캐피털사들로서도 매우 중요한 투자분야로 판단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털들의 적극적인 투자참여는 결국 한국경제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투자기업 가운데 세키노스코리아가 올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데 이어 내년초까지 몇 개기업이 추가로 코스닥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에 참여치않고 있는 일부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벤처캐피털사들의 투자열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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