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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홀저 PGA투어 첫 승
입력2006-02-13 17:18:03
수정
2006.02.13 17:18:03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최종
2004 신한코리아 골프 챔피언십 우승자인 아론 오버홀저(31ㆍ미국)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총상금 54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미국 PGA투어 공식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던 오버홀저는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97만2,000달러.
오버홀저는 2위의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를 무려 5타나 따돌리며 이 대회 77년 역사상 최다 점수차 우승을 기록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마이크 위어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까지 밀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필 미켈슨도 이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 합계 3언더파 공동 38위까지 무너졌다.
이로써 미켈슨은 전년도 우승자들이 컷 탈락하는 ‘우승자들의 무덤’징크스는 피했지만 지난 2003년 말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기록한 80타 이후 최악의 18홀 스코어를 내며 올 시즌 연속 톱10진입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비해 비제이 싱은 4언더파 68타로 분발,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7위까지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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