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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발전전략] 벤처자금 1조원 조성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벤처투자자금 1조원을 조성, 지원하고 벤처기업 밀집지역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해 심야전략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또 올해 안에 서울 등 주요도시의 20개 벤처기업 군집지역을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해 서울 테레란로, 양재·포이, 성남·분당 등 3개 지역을 주축으로 전국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전국적인 벤처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벤처기업인·관련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천년 벤처인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이런 내용의 「벤처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했으며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우선 재정 2,650억원 내국인 투자 6,350억원 외국인 투자 500억원 다산벤처㈜ 500억원 등 총 1조원을 벤처투자자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기술의 이전·사업화를 촉진하는 차원으로 「한국기술거래소」를 2월 안에 설립하고 해외 한인 과학·기술자 등을 활용하는 「국제기술거래 에이전트」 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지역에는 벤처관련협회와 벤처캐피털·행정지원기관 등이 밀집해 있는 「한국벤처센터」를 올해 안에 설립, 벤처기업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중·고교 교육과정에 벤처기업가적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SCHOOL ENTREPRENEURSHIP PROGRAM」 을 편성, 운영하고 인터넷에 「사이버 벤처대학」을 개설해 벤처친화적인 사회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이날 서울 테헤란로의 벤처기업 밀집지역을 「서울 벤처 밸리」로 정하고 명명식을 갖기로 했으나 지역명칭은 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마케팅전략상 신중히 결정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여론조사 후 발표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정승량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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