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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백화점에서 알찬 가을 낚으세요
입력1999-10-01 00:00:00
수정
1999.10.01 00:00:00
구동본 기자
한가위 특수로 한동안 북적대던 백화점 매장이 바겐세일로 사람들로 다시 넘쳐나고 있다.지난해에 비해 열흘정도 앞당겨진 이번 세일에는 IMF한파로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브랜드의 참여율이 높아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과거에는 식품부문의 노마진 상품 등이 주부고객들을 끌어들였으나 이번에는 의류·패션소품·홈인테리어 부문이 주력상품으로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기획행사 롯데는 5일까지 본점 9층과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 가을 명품 골프대전을 갖는다. 혼마·갤러웨이·파워빌트 등 골프클럽 브랜드와 MU·휠라 등 캐디백 브랜드, 울시·잭니클라우스·아놀드파마·레노마·이동수 등 의류브랜드가 참여하며 클럽은 5~10%, 용품은 20~50%, 의류는 50~60% 할인한다. 또 6일부터 10일까지 본점·잠실점·분당점에서 게스·폴로 특별초대전을 열고 가을·겨울 이월상품을 50~70% 싸게 내놓는다. 가격은 게스 청 재킷은 4만~6만원선이며 폴로 스웨터는 4만~7만원선이다.
현대는 무역점에서 캐서린햄넷·미샤·루치아노최·김영주 등 여성정장브랜드가 참여해 기획상품전을 갖는다. 캐서린햄넷 재킷 13만원, 미샤 바바리 18만5,000원, 루치아노최 블라우스 8만9,000원, 김영주 원피스 18만원 등이다. 또 유명 핸드백 모음전을 열고 지나솔레(4만5,000~11만9,000원) 등의 핸드백을 판매한다. 천호점에서는 균일가대전을 갖고 까르뜨니트 풀오버·레지나 슬랙스 등은 1만원, 정호진 풀오버·파비안느 슬랙스 등은 2만원 균일가에 내놓는다.
신세계는 새 밀레니엄 특수를 겨냥해 자가상표(PB)를 비롯해 여성정장·영캐주얼·패션단품·잡화·액세서리 등 모든 장르에 걸쳐 밀레니엄 상품을 기획제작, 동종 상품보다 20~30% 싸게 한정판매한다. 이색상품으로는 2000 숫자가 새겨진 결혼반지, 1999와 2000이 디자인된 넥타이, 후드에 공기 정화기용 마스크가 부착된 사파리, 밀레니엄 기념와인 등이다. 또 바이테일러·트리아나·샤데이 등 신세계 PB와 일반 유명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중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밀레니엄 기념텍을 부착해 판매한다.
그랜드는 일산점에서 닥스·지방시·카운테스마라·아큐아스큐텀·우마노·레노마 등 유명 드레스셔츠를 20% 할인, 균일가에 선보이며 쌈지·아이삭·놈 등의 이월상품을 60~80% 싸게 판다.
◇추가할인 대부분의 백화점이 일부 브랜드를 선정, 고객이 자사카드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정상할인폭에 10%를 추가해 할인한다. 뉴코아 동수원점과 수원점은 추석기간에 발행된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해 10일까지 뉴코아 상품권으로 구매할 경우 상품권 금액의 10%를 할인해준다.
◇사은품 현대 신촌점 6층 스포츠용품매장에서는 20만원 이상 골프의류 고객에게는 손가락을 바디카피해 열쇠고리를 무료로 만들어준다. 천호점 9층 아동문화매장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산후조리원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전점 아가방과 압소바매장에서는 31일까지 출산준비물 구입고객이 내년 1월1일 출산할 경우 구입전액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미도파 상계점에 입점해 있는 신사·여성정장 10대브랜드는 60만·40만 이상 구매 때 각각 상품권 4만원권·차렵이불, 구두매장에서는 구두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누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는 전점에서 세일기간중 미니엄·인베이스·막스앤코·ICB·홍미화·오일릴리스포츠 등 브랜드별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선착순 1명에게 20~50% 특별할인해주며 압구정 패션관 1층 엘리자베스아덴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신제품 「스킨 일루미네이팅 콤플렉스 3㎖」을 증정한다.
LG는 구리점에서 15만·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파빅스밀폐용기세트·쉐모아침구세트·무선윙윙청소기·다이나믹21단자전거 등을 사은품으로 내놓는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7일까지 패션시계 포체에서 선착순 고객 30명에게 평생회원 카드를 무료로 지급하고 카드로 행운의 상자를 열면 고급 패션시계를 무료 증정한다. 행운의 상자를 열지 못한 고객에게는 포체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벤트 현대는 본점에서 10일 오후2시 유진박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닥스·빨질레리·니나리찌·니노세루치·다반·지방시 등 유명 남성정장 가을·겨울 패션쇼를 연다. 경방필은 7일 오전 10시40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주부백일장을 연다. 부문은 시와 수필이며 장원에게 3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색 서비스 현대·신세계·미도파 등이 유통기한 경과, 가격표시 착오, 함량미달 등의 제품을 발견해 신고하면 2만원을 보상해주고 백화점 과실로 고객이 다시 방문할 경우 왕복 교통비를 지급한다.
신세계는 4일부터 7일까지 정오부터 오후6시까지 미아점에서 고객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고객차량을 위해 노랑모자와 주홍색 유니폼을 입은 총6명의 도우미가 윈도우와 백미러를 닦아준다.
한신코아 광명점은 남성 안내도우미를 배치, 고객의 무거운 쇼핑백을 들어주는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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