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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우승호 기자
“이 달 중으로 인터코스사의 24개 신제품에 대한 제조기술을 도입해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하반기에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주가도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44820)의 이경수 사장은 “이번 기술도입은 세계 최고의 화장품 색조 기술을 한국에 소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1차로 8개 품목의 개발을 완료했고, 추가로 16개 품목에 대한 기술도입을 준비 중에 있어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코스 그룹은 1972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회사로 랑콤ㆍ샤넬ㆍ크리스챤 디올ㆍ에스티로더ㆍ바지브라운ㆍ시슬리 등 해외 명품브랜드의 색조화장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OEM업체다.
이경수 사장은 “지난 4년간의 노력 끝에 인터코스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전제로 한 기술도입계약을 따 낼 수 있었다”며 “나노기술과 인터코스 기술이 합쳐지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상당한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인터코스사와 조인트 벤처 설립도 추진 중에 있고, 올해 36개 처방 신기술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인터코스사의 기술도입으로 수출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50만달러 수준인 수출이 올해는 2배 늘어난 3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화장품 업계의 불황으로 지난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나노기술과 인터코스 기술을 이용한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맥스는 스킨케어 분야, 인터코스는 메이크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4,500원이던 주가가 최근 50% 이상 하락했다”며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던 기관 물량이 해소됐고, 신제품 출시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저평가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자신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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