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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선릉~수서 3일 개통
입력2003-09-01 00:00:00
수정
2003.09.01 00:00:00
홍준석 기자
분당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된 분당선 선릉-수서간 6.6㎞가 오는 3일 개통된다고 철도청이 1일 밝혔다.
분당선 선릉-수서 구간 개통은 지난 1994년 1단계로 개통된 수서-오리간 18.5㎞에 이은 것으로, 지난 1995년부터 6,609억원을 투입해 8년5개월여만에 완공했으며, 서울 지하철2,3호선과 연계, 서울강남지역과 성남지역 주민들의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
신설역은 선릉-한티-도곡-구룡(통과역)-개포동-대모산입구역 등 6개 역으로, 구룡역은 내년 3월 개통된다. 나머지 분당선(31.7㎞) 왕십리-선릉(6.6㎞)구간은 2008년 완공 예정이다.
운행은 출ㆍ퇴근시에는 4분, 평상시에는 8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356회를 운행하며 개통구간 첫차는 선릉역(05:25), 수서역(05:33)이며 막차는 선릉역(23:53), 수서역(23:58분)이다.
이와 함께 3일부터 철도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중 안산선, 과천선, 일산선에서 열차운행이 심야에 1시간 연장된다.
따라서 막차 시간이 종착역 기준으로 오전 1시까지 늦춰졌으며 안산행은 사당역에서 0시9분까지, 대화행은 구파발역에서 0시29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부 전동열차 운행시간을 조정, 당고개-산본간 운행하던 열차를 안산역까지연장키로 했다. 그러나 선로와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연장운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경부선, 경인선 등 나머지 철도청 구간에서의 연장 운행은 고속철도 개통 이후에 검토키로 했다. 그 동안 서울 지하철(1∼8호선)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장운행을 실시했으나 철도청 운영 구간은 고속철도 개통을 위한 선로 개량작업과 인원부족 등으로 연장운행에서 제외돼왔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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