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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분양가가 400만원?
입력2003-05-15 00:00:00
수정
2003.05.15 00:00:00
이철균 기자
수도권에서 신규분양 되는 아파트의 평당분양가가 1,000만원의 넘어서거나 서울은 전용 18평 아파트도 평당 1,7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는 등 신규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입지여건이 뛰어난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평당분양가가 채 500만원이 되지 않아 주목 받고 있다.
15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5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양주LG빌리지, 동두천 송내아이파크, 의정부 용현동 건영 등 4개 단지 4,745가구의 평당 분양가 500만원 미만에 책정됐다.
이는 수도권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광명 현진에버빌에 비해 절반 수준. 더구나 이들 4개 단지 모두 향후 교통, 기반시설 확충 등의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어 입주 시점을 전후로 입지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은 LG건설이 양주군 양주읍 삼숭리 일대에 분양하는 양주 LG자이. LG건설은 부지 10만 여 평에 중소형 아파트 5,253가구를 5ㆍ9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5월에 1차 분은 3,653가구로 24평~45평형이 건립된다. 택지개발지구를 맞먹는 규모의 이 단지에는 초ㆍ중ㆍ고교는 물론, 대형 상가와 공원 등이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동두천 송내택지지구 3-1블록에 424가구를 분양한다. 이 곳은 바로 옆의 생연지구와 함께 1만2,0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촌을 형성할 예정이다. 오는 2005년 경원선 복선화 전철이 개통 되면 향후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경원선 내행역이 단지와 가깝다. 이밖에 건영은 의정부 용현동과 남양주 화도읍에 각각 223가구와 44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용현동 건영은 지역조합아파트로 조성되고 화도읍 건영아파트는 전량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으로 모두 소형평형 단지로 구성된다.
스피드뱅크 강현구 팀장은 “대규모의 입지여건을 갖춘 일부단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20%정도 낮은 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 중 신흥주거지를 형성할 곳도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5월 분양 예정, 평당 500만원 이하 아파트
위치 업체 평형 분양가구수 평당분양가 문의
양주 양주 LG건설 24~45 3,653 400 안팎 (031)837-5000
동두 송내 현대산업 35~48 424 400 안팎 (031)829-4200
의정 용현 건영 24,34 223 500 안팎 (02)369-7549
남양 화도 건영 24,32 445 500 안팎 (02)369-7549
자료제공: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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