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감독은 이날 행사에 연사로 등장해 삼성의 초고화질(UHD) TV를 소개하다가 돌연 “미안하다‘고 말하며 퇴장했다.
베이 감독이 이날 연사로 나선 것은 삼성전자가 그의 차기작 ‘트랜스포머4’를 삼성 UHD TV를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베이 감독이 갑작스럽게 퇴장하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명의 관객들은 크게 웅성거리며 놀라워했다.
이날 해프닝에 대해 베이 감독은 행사 직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방금 CES에서 완전히 당혹스러웠다. 좀 흥분했던 탓인지 소개자의 멘트를 놓쳤고 프롬프터의 자막까지 놓쳐버렸다”며 “라이브 쇼는 내 체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그러나 삼성 곡면 TV와 ‘트랜스포머4’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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