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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CLO발행

업계최초 1,220억 규모은행에 이어 보험사에서도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발행을 시작했다. 중견기업들의 자금조달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은 28일 보험업계 최초로 총 1,220억원 규모의 CLO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생명이 발행하는 CLO는 신용등급 'BB-'이상 기업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것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채권 원금의 85% 보증을 서 CLO의 신용등급은 'AAA'로 평가받았다. CLO의 담보가 되는 대출채권은 현대정유, 신성, KTB네트워크, 동양엘리베이터 등 총 21개 회사의 대출채권 1,000억원과 쌍용양회 등 3개 회사의 회사채 신속인수분 220억원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CLO는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일반에게 유통되며 만기는 2년이다. 금리는 지난 23일 종가기준 신용등급 AAA의 무보증공모사채 2년물 금리 6.64%에 가산금리 0.35%를 더한 6.99%이다. 전체 발행물량의 95%인 1,159억원은 선순위채로 발행되며, 나머지 61억원의 후순위채는 기업들이 되사간다. <용어설명>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대출채권담보부증권)=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신용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일종의 자산유동화증권. 자금압박을 받는 중견기업들의 신규자금 대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말 도입됐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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