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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11兆돌파

조정장불구 자금유입 꾸준히 지속


종합주가지수가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서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꾸준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증시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총 11조29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의 급등과 함께 급격히 늘어난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지수 1,000포인트 돌파 직후인 지난 3월10일 1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지수는 조정을 받으면서 지난 18일에는 925포인트까지 내려가 고점 대비 최대 9.56% 하락했지만,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빠짐없이 늘면서 지난 20일 11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종합주가지수 등락률 및 주식형펀드 수탁액 증감률을 비교해보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월3일 893.71포인트에서 지난 21일 939.14포인트로 5.08% 상승에 그쳤다. 반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연초 8조6,486억원에서 지난 21일 현재 11조290억원으로 무려 27.5%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적립식펀드 및 변액보험 등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지수 등락과 무관하게 적금을 붓듯이 간접투자상품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개인 자금이 간접투자상품으로 유입돼 기관 투자자들이 운용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점점 커져 증시의 수급기반이 탄탄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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